부산시 선박 친환경 수리 견인 스마트수리조선센터 개소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 2024.04.25 14:10

분진 최소 블라스팅 등 친환경 장비 20종 지원·수리산업 고도화

김병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가운데)이 스마트수리조선지원센터 개소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25일 선박 수리 시 발생하는 분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가의 친환경 수리장비를 지원하는 스마트수리조선지원센터의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스마트수리조선센터는 부산시와 산자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77억6000만원을 투입해 영도구 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센터 내에 설치했다.

지역 수리조선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친환경 자동화 블라스팅(선박 녹·이물질 제거 기기) 등 20종 61개의 수리조선장비를 마련했고 기업이 장비를 체험하고 도입할 수 있게 지원한다. 수리조선장비는 고가인 데다 해외에서 도입해야 해 수리조선 기업이 구비에 어려움을 겪던 것이 대부분이다.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선급 등을 중심으로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도입했다.

스마트수리조선센터는 부산지역 수리조선산업의 인력난, 환경문제 해소는 물론 기획·마케팅-설계-작업계획-수리작업-검사·인증-운영관리 등 선박수리산업 전체 과정을 지원한다. 작업환경이 열악한 수리조선소를 지원하는 전용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최근 신조시장 침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등의 대외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수리조선산업과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스마트수리조선센터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병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스마트수리조선지원센터가 수리·개조 수요 증대에 대비하고 지역 수리조선산업의 고도화를 이끌 것"이라며 "국내 수리조선 업체의 86%가 밀집된 부산지역이 친환경·스마트 수리조선 중심으로 다시 도약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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