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시각장애인 스마트폰 활용교육 지원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 2024.04.25 10:13
24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해밀도서관에서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 사용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한시련)과 함께 시각장애인에게 스마트폰 사용법 등을 안내하는 ICT(정보통신기술) 교육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한시련은 지난해 LG유플러스가 낸 기부금 5000만원으로 260쪽 분량의 ICT 교육용 지도서를 제작해 이달부터 전국 지부와 복지관 등 220여곳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지도서는 저시력 시각장애인 강사를 위해 큰 글자와 그림이 삽입됐고, 중증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와 오디오 파일 '데이지(DAISY)' 형식으로도 만들어졌다.

ICT 교육용 지도서는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톡백'(안드로이드), '보이스오버'(iOS) 등 화면해설 기능 사용법을 소개한다. 이 밖에 △제스처 △독서 △연락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스마트 스위치 △이동·보행 등 서비스별 이용방법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김영일 한시련 회장은 "디지털 기술이 시각장애인에게 일상의 편의는 물론 사회진출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도서가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문해력 향상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광주세광학교 등 전국 맹학교 8곳에 점자책·독서확대기·노트북 등 ICT 기기를 지원하는 'U+희망도서관' 사업과 임직원의 목소리로 음성도서를 만드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캠페인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2. 2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3. 3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4. 4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
  5. 5 "사람 안 바뀐다"…김호중 과거 불법도박·데이트폭력 재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