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태양광으로 케이블 만든다…발전설비 도입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24.04.25 13:36
대한전선이 당진공장 2개 건물 지붕에 약 1만㎡(3000평) 면적의 태양광 자가 발전설비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전선 임직원이 태양광 발전 설비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이 태양광 자가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본격화한다.

대한전선이 당진공장 2개 건물 지붕에 약 1만㎡(3000평) 면적의 태양광 자가 발전설비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수립한 탄소중립 로드맵의 실천 과제 중 하나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에너지 절감 목적이다.

이번 설비 구축으로 연간 약 140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해 공장과 생산 시설 가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이를 통해 연간 630tCO2eq(온실가스 환산량) 가량의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4300여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라고 설명했따.

대한전선은 신재생에너지의 사용 비율을 늘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대한단 계획이다. 2025년 준공 예정인 해저케이블 1공장에도 태양광 발전설비 도입을 검토 중이다.


대한전선은 지난 3월 2050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 2031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탄소 총량을 46%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 중립을 달성한단 방침이다. 탄소 중립은 제품 생산 및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모든 탄소 배출량을 0(제로)로 하는 것을 뜻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사업장 내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 조성을 위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선제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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