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보다 1.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성장했다.
분기별 경제성장률 추이를 살펴보면 코로나19(COVID-19) 초기인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0%)는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어 같은해 3분기(2.3%) 상승 전환했다. 이후 2020년 4분기(1.2%)부터 2022년 3분기(0.3%)까지 9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수출 부진에 민간소비까지 위축되며 2022년 4분기(-0.3%) 역성장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1분기 민간소비 덕에 0.3% 성장하며 간신히 역성장을 면했다. 지난 2분기부터 4분기까지 각각 0.6%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재화(의류 등)와 서비스 소비스를 중심으로 0.8% 증가했다.
정부 소비도 물건비 지출 등이 늘어 0.7% 늘었다.
수출은 휴대전화 등 IT(정보기술) 품목을 중심으로 0.9% 증가했고 수입은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0.7% 감소했다.
건설투자 역시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며 2.7%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어 0.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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