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애플 비전프로 고전 와중에…담당 마케팅 임원 은퇴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 2024.04.25 08:06
애플의 XR(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사진=뉴시스
애플이 출시한 XR(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의 제품 마케팅을 이끌던 고위 임원이 은퇴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선임 디렉터 프랭크 카사노바(Frank Casanova)는 자신의 비즈니스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링크드인 계정에 퇴사를 알렸다.

카사노바는 애플에서 36년간 근무하며 아이폰 지원 통신사를 확장하는 등 여러 업무를 맡았다. 2019년에는 애플의 첫 AR(증강현실) 마케팅 책임자로 임명됐다.

비전 프로는 2월 초 출시됐다. 카사노바는 당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애플 플래그십 리테일 스토어에서 열린 출시행사에 서비스 책임자인 에디 큐와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이 기기 개발을 총괄한 임원 댄 리치오(Dan Riccio) 수석부사장도 은퇴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미국에서 3499달러에 시판 중인 비전 프로는 출시 초기 IT(정보기술)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오는 6월 비전 프로를 위한 새로운 버전의 OS(운영체제)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X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지난해 메타가 '메타퀘스트3'를 출시했는데도 시장이 역성장한 것이다. 업계에선 올해 애플이 비전 프로를 출시했지만 미국 시장 단독으로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점유율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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