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브랜드력 제고가 관건…목표주가 '하향'-하나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4.04.25 07:52
/사진=MLB 홈페이지 갈무리

하나증권이 F&F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신사업의 의미 있는 실적 가시성이 확보돼야 주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5일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F&F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한 503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 감소한 130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했다.

서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국내적 요인이 큰데 MLB 내수 매출이 하락하며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며 "중국 법인은 2273억원으로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 백화점 패션 카테고리 성장률이 0% 수준에 그친 가운데 MLB와 디스커버리는 시장 성장률을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중국 법인 성장률 둔화도 우려 요인이나 국내에서 브랜드력 저하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도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국내외 소비시장 회복과 브랜드 인재력 제고, 사업 다각화로 의미 있는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 회복이 가능할 듯하다"며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디레이팅이 지속되며 12개월 PER(주가수익배수)가 5.9배까지 낮아진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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