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캡티브 강세의 건설과 증설 진행 중인 바이오가 실적을 이끄는 가운데, 기타 부문 이익체력 강화가 진행 중"이라며 "바이오를 제외한 연결 영업이익이 연간 2조원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했다.
이어 "2024년에도 기존 핵심사업 고도화, 친환경 에너지·바이오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투자 확대를 계획 중(1조원 이상)"이라고 했다.
또 "해외 행동주의펀드 주주제안이 부결됐으나, 하반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구체화 통해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며 "제3기 3개년 주주환원정책(2023~2025년)이 시행 중으로, 보유자사주 중 1/3의 소각이 확정됐고 2026년까지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물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10조7958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712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웃돌았다"며 "영업환경 불확실성 확대에도 사업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에 따른 양호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건설부문은 전 분기 일회성비용 반영 해소에 국내외 프로젝트 수행 안정성 유지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하이테크 중심 신규 수주가 2조4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의 13%를 달성했다"고 했다.
또 "상사부문은 구리가격 상승 효과 및 미국 태양광 매각으로 수익성이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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