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흘리며 도로 질주…겁에 질린 말들, 런던 2층 버스도 '쿵'[영상]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 2024.04.24 22:18
24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근위대 기병대 소속 말 여러 마리가 훈련 중 탈출해 런던 도심을 뛰어다니는 소동이 벌어졌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소동으로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 사람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말들도 차량과 부딪혀 일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근위대는 이날 성명에서 "근위대 기병대 군마 다수가 이날 오전 훈련 중 탈출했다"며 "모든 말은 회수돼 캠프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사람과 말이 부상을 입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번 소동은 훈련장 인근 건설 현장에서 컨베이어 벨트 위에 있던 일부 콘트리트가 땅에 떨어지는 바람에 말들이 놀라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다. 훈련 중이던 말 일곱 마리 중 다섯 마리가 자리를 이탈했다.

겁에 질린 말들이 이리저리 날뛰면서 택시 문과 유리창이 파손되고 2층 관광버스의 앞 유리가 깨지는 등의 피해도 보고됐다. 응급 서비스팀은 최소 네 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엑스(X)엔 런던 도심에 말 두 마리가 질주하는 영상이 확산했는데 이 가운데 한 마리는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한 목격자는 BBC에 "벤으로 보이는 택시가 파손되고 창문이 깨진 걸 봤다"며 "차 사고가 난 줄 알았는데 말이랑 부딪혔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사진=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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