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건달인데" 술취해 식당 사장 멱살잡고 행패... '금융치료' 폭풍 응원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 2024.04.24 16:00
사진을 보면 바닥에 국밥 그릇이 엎어져 내용물이 나와 있고 의자 한 개는 넘어진 상태이다. 식탁 위엔 소주 4병과 맥주 2병이 보인다./사진=온라인 커뮤티니 '아프니까 사장이다'

술만 먹으면 식당에서 큰 소리로 욕설은 물론 기물 파손 한 손님에 대한 사연이 전해졌다. 경찰을 부르자 폭행까지 했다고 한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진상손님 현타 세게 오는 하루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식당 사장 A씨는 전날 저녁 자신의 가게에서 예전부터 술만 먹으면 행패를 부리는 손님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일행 1명과 함께 소주 세 병을 이미 마신 상태였다.

B씨 일행이 소주 한 병을 더 주문하자 A씨는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했지만 10분도 채 안 돼 이들은 다시 한번 술을 요청했다. A씨 만류에 B씨 일행은 누가 돈을 낼 것인지 실랑이를 벌였고 그러면서 테이블을 걷어차고 국밥 그릇을 내동댕이쳤다.

사진을 보면 바닥에 국밥 그릇이 엎어져 내용물이 나와 있고 의자 한 개는 넘어진 상태이다. 식탁 위엔 소주 4병과 맥주 2병이 보인다.


"돈 필요 없다"며 나가라고 한 A씨에 B씨는 오히려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 B씨는 "나 연신내 건달이다" "나이도 어린 새X가 네가 사장이면 다냐"고 소리쳤고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파손된 물건에 책임을 물을 거냐 물었지만 A씨는 조용히 넘어가길 바란다며 가게에서 B씨 일행을 내보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약 20분 뒤 B씨는 다시 A씨 가게에 찾아왔다. 이번엔 말에 그치지 않고 A씨 멱살을 잡고 행패를 부렸다고. A씨는 "마음 같아선 주차장으로 끌고 가고 싶은 걸 참고 지구대 신고하고 영업방해, 폭행, 재물손괴로 사건 접수했다"며 "참교육하고 결과 알려주겠다. 영상·사진 다 있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모든 비용 청구해서 금융 치료해라. 멱살 잡혀서 상처 난 것도 있다면 상해진단서도 발급받아라" "사장님 정말 고생하셨다" "정리하는 것도 힘들 것 같다" "사진만 봐도 현기증 난다. 진짜 왜 저러는 거냐" 등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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