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2, 내년 초 생산 소식에…닛케이 2.07%↑ [Asia오전]

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 2024.04.24 11:49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24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모두 오름세다. 간밤 미국 뉴욕 기술주가 상승하고, 시장 악재로 여겨졌던 테슬라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오른 것이 아시아 시장에도 도움이 됐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7% 오른 3만8329.3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30분 전일 대비 0.24% 뛴 3029.26에, 홍콩 항셍지수는 1.53% 오른 1만7086.36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2.36% 오른 2만62.10에서 움직이고 있다. 자취안 지수는 지난 16일 TSMC 등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로 1개월 만에 2만선이 무너졌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도쿄일렉트론과 호야(HOYA, 광학기기 제조사) 등 기술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려 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며 "지수가 장중 심리적 고비인 3만8000만선을 넘은 건 18일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와이코스모 증권의 하야시 타쿠로 투자정보센터장은 "테슬라의 주가가 23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한 것도 최근 기술주 거래에 신중했던 투자자 심리가 개선되는 데 한몫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23일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을 밑돈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테슬라의 저가형 전기차 '모델2'(가칭)의 생산 시기를 기존의 내년 하반기에서 내년 초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이 '모델2'를 테슬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여기면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3.38% 올랐다. 외신은 앞서 매출 부진 등에 따른 재정압박과 대규모 직원 해고 등으로 '모델2'의 개발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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