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조원 대형공사 "공정·청렴하게 심의"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 2024.04.24 11:00
/사진제공=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중심위) 설계심의분과위원 대상으로 제2차 청렴 워크숍을 24일 연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1975년부터 중심위를 운영했다. 그중에서도 턴키 등 기술형 입찰을 심의하는 설계심의분과위원회는 건설 분야 최고 권위 있는 위원회다. 기술형 입찰은 주로 300억원 이상 공공 대형공사를 대상으로 하며 기술력을 위주로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설계·시공을 추진하기 위한 입찰 제도를 말한다.

이번 제14기 설계심의분과위원회는 학계·기관 등 추천과 검증위원회 심사를 거쳐 전문성 있는 385명 위원이 위촉됐다. 이들의 임기는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올해는 총 13조4000억원 규모 사업들에 대한 심의가 예정된 만큼 위원 역할이 막중하다.

청렴 워크숍은 2010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진행해왔다. 지난달 26일에는 제1차 청렴 워크숍을 통해 위원 100여명에게 위촉장을 주고 청렴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설계심의위원회 위원 전원 참석을 목표로 한다. 2차에 이어 3차까지 6월 중 예정돼 있다.

2차 청렴 워크숍은 1차 워크숍에 참석하지 못했던 위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기존 1차 청렴 교육 내용을 한층 보강해 실제 비리 적발·처벌 사례를 교육한다. 심의 공정성 강화, 건설산업 이미지 쇄신 방안을 찾기 위해 위원이 참여하는 토의 과정도 마련했다.

중심위 설계심의분과위원장인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국가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의 심의를 담당하는 중심위 위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심의를 통해 건전한 입찰 심의 문화 정착에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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