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목표주가 '상향'-다올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4.04.24 08:21

다올투자증권이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낸 HD현대일렉트릭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24일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HD현대일렉트릭의 매출액은 8010억원, 영업이익은 1288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신남원 ESS(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 미국 신재생 프로젝트들에서 약 1000억원의 매출이 조기 인식됐고 일회성 환입 약 15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전 연구원은 "초고압 변압기 외에도 회전, 배전 기기의 수요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전력기기 부문 계절성으로 매출이 하락했으나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51억달러로 이중 57.5%가 북미향 프로젝트 물량"이라고 했다.


이어 "수주 잔고의 절반이 1년 이내 매출로 인식되는 프로젝트들로 단가 인상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2023년 이후 수주 분들의 매출 인식이 확대되면서 올해 15%대 높은 이익률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력기기 수요는 급증하는 데 반해 공급 업체들의 증설이 보수적이기에 장기적으로 높은 가격 및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주요 시장인 미국 내 변압기 공급 쇼티지 현상은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신재생 발전소 신규 설치량 전망치가 상향되는 점을 감안하면 전력기기 수요도 동반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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