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꽝꽝꽝꽝꽝꽝꽝꽝 '공포의 4월' 타격천재, 1홈런 더 치면 KBO 새 역사 쓴다 '10홈런-10도루'

OSEN 제공 | 2024.04.24 10:40


[OSEN=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신기록을 작성할까? 


김도영은 지난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첫 타석에서 시즌 9호 초대형 홈런을 쏘아올려 팀의 5-2 승리에 기여했다. 4월에만 9홈런의 가파른 홈런 공장장이 되고 있다. 기세를 이어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에 도전한다. 


3번 3루수로 이름을 올린 김도영은 1회초 2사후 키움 선발 하영민의 145km짜리 직구를 끌어당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초대형 홈런이었다. 고척돔의 외야 최상단을 직격하는 130m짜리 홈런이었다. 시즌 9호로 이 부문 2위에 올라 1위 SSG 한유섬에 1개 차로 접근했다. 


김도영의 홈런 추세가 가파르다. 4월들어 9개의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평균 120m가 넘길 정도로 엄청난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타석에서 노림수, 컨택능력과 이상적인 발사각이 이루어지며 홈런러시를 펼치고 있다. 이런 추세면 '30홈런-30도루'를 넘어 '50홈런과 50도루'까지 넘볼 수 있는 페이스이다. 



KBO리그에서 역대로 '30홈런-30도루'는 8차례 밖에 나오지 않았다. 2015년 NC 에릭 테임즈가 작성한 바 있다. 국내선수는 2000년 현대 박재홍이 세 번째로 기록한 바 있다. 성공한다면 9년 만에 나오는 기록이다. 더 나아가 테임즈의 첫 '40홈런-40도루' 재현도 기대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30홈런-30도루'는 부상없이 풀타임으로 뛴다면 달성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에 앞서 일단 월간 최초로 '10홈런-10도루' 달성 가능성도 열렸다. 이미 10도루를 작성해 남은 6경기에서 1홈런을 추가하면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역대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작성한 선수는 없었다. 신기록의 주인공이 될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김도영은 홈런포가 폭발하면서 팀내 간판 슬러거로 자리잡았다. 타율 3할2푼4리 22타점 22득점 10홈런 10도루, OPS(장타율+출루율) 1.009를 기록중이다. 타율(3위)을 제외하고 모두 팀내 1위를 달리고 있다. 팀의 간판 슬러거이자 호타준족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프로 3년차를 맞아 타격기술이 절정기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76홈런을 기록중인 팀 선배 최형우도 혀를 내둘렀다. “오늘 홈런은 말도 안되는 홈런이다. 나도 홈런을 많이 쳤기 때문에 이런 홈런을 쳤을 것이다. 그래도 도영이와 나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 도영이는 당연히 맞으면 홈런이 되는 타격 포인트가 아니라 공 2개 정도 뒤에서 맞아서 밀어서 넘기는 것이 아니라 당겨서 넘어간다. 그만큼 힘과 회전력, 순발력이 말도 안된다는 의미다. 정말 대단한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라고 감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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