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하반기 이차전지 지원책 강구"

머니투데이 세종=유재희 기자 | 2024.04.23 18:03
(서울=뉴스1) =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3일 서울 시청역 인근 신산업 셀프스토리지('미니창고 다락')를 방문, 홍우태 세컨신드롬 대표로부터 사업설명을 듣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4.4.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하반기 이차전지 업황 개선 전망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올해 신설한 관계부처 합동 '이차전지 태스크포스(TF)' 등을 중심으로 정책 여건을 지속 점검하고 지원 방안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후 충남 서산 SK온 이차전지 공장을 방문해 기업의 투자 진행 상황을 살피고 애로 해소를 위한 과제를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기업 투자 활성화 대책으로 서산3공장 등 주요 이차전지 공정에 대한 위험물 안전관리 특례 규정을 신설하고 산단 내 유휴부지를 주차장·야적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집적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김 차관은 전기차 수요 둔화 등 우려 요인이 있는 가운데 신규 투자를 이행하고 있는 SK온 측에 감사를 표했다.

SK온 측도 정부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1조5000억 원 규모의 서산3공장 신축 투자를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김 차관은 서울 시청역 인근세컨신드롬이 운영하는 '미니창고 다락'도 찾았다.

세컨신드롬은 국내 최대 셀프스토리지 기업이다. 개인물품 보관 등을 위해 정기적으로 일정 공간·시설을 대여·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건축물 용도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 시설 설치 및 운영이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셀프스토리지의 건축물 용도를 명확화하기 위한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을 올 상반기 중 추진한단 계획이다.

김 차관은 "셀프스토리지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통해 업계 전반의 신규 투자가 계속 활성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 실무자들도 동석했다.

김 차관은 "대책은 발표했다고 끝이 아니라 과제가 완료돼야 끝나는 것"이라며 "과제가 최대한 신속하게 완료돼 현장에서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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