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과학고 신규 지정 등 이공계 인재 육성 나선다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04.23 16:21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이 23일 이공계 인재 육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과학고 신규 지정 등 이공계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수학·과학 전문 인재를 위해 △과학고 신규 지정 등 경기형 과학고 구축 프로젝트 △영재교육을 위한 선교육·후선발 제도 △지역 대학 활용 교원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한다.

경기지역은 학생 수 대비 도내 과학고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연계 공모 신청을 받아 과학고 예비지정, 특수목적고 지정·운영 위원회 심의, 교육부 장관 동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학고 신규 지정 기준 설정을 위한 정책연구도 진행한다.

선교육·후선발 영재교육 프로그램은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영재교육선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이수한 학생 중 영재성 있는 학생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발'에서 '발굴'이라는 최신 영재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적용했다. 올해 5개 교육지원청에서 시범운영하고 내년 25개 교육지원청에서 전면 시행한다.

또 지역 대학과 연계해 수학·과학 교수학습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교원 연수를 운영한다. 지난해 경기대와 연계해 수학 소인수 과목 지도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연계 대학을 확대해 다양한 영역의 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미래형 수학·과학교육 저변화를 위해 △경기 미래형 과학실 활용 첨단과학 수업 확대 등 미래형 수학·과학 교육과정 운영 지원 △지역자원 활용 맞춤형 수학·과학 체험문화를 조성한다.

경기 미래형 과학실은 현재까지 305교에 구축했고 올해 60교에 추가 구축한다. 또 첨단 과학 콘텐츠를 개발·공유해 초·중·고등학교에서 수학·과학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국립과천과학관, 대학 기초과학협력센터 등 지역별 수학·과학 체험 인프라를 발굴해 수학·과학 체험을 활성화한다. 수학·과학 체험 중심 경기공유학교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조영민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수학·과학 분야 전문 인재 양성과 모든 학생의 수학·과학적 소양 함양이 필수적"이라면서 "수학·과학교육 활성화 방안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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