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차관 "의료계, 집단행동 멈추고 '의개특위' 참여해주길"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24.04.23 14:47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복지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의료계에 집단행동을 멈추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줄 것을 촉구했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오전 9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7차 회의를 박민수 차관(중수본 부본부장) 주재로 개최해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불편한 와중에도 더 위중한 환자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응급실을 양보해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과 환자와 병원을 지키며 격무를 감당하고 계신 현장 의료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의료계는 집단행동을 멈추고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금주 발족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꼭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정부가 필수의료 4대 패키지 등 의료 개혁 과제 논의를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구성한 위원회다.

전날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이 2만1922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5.3%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3.6% 감소한 8만5105명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962명으로 전주 대비 2.5%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7224명으로 전주 대비 2.3% 늘었다.


응급실 408개소 중 394개소(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고 4월 3주차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1.4% 증가했다. 전날 기준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하는 권역응급의료기관은 15개소다.

정부는 중증·응급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진료협력 인프라를 확충하고 병원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있다. 정부는 진료협력병원을 기존 168개소에서 189개소로 오는 24일부터 확대 운영한다. 이 중 68개소는 암 환자의 안정적인 진료를 위해 암 진료협력병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전날 기준 상급종합병원 38개소, 공공의료기관 37개소 등 총 75개 의료기관이 신규 채용한 의사 591명, 간호사 878명에 비상진료 신규채용 국고보조금 92억원 교부를 완료했다. 추가 소요 발생시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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