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가정사 스트레스 축적 심해…망막 찢어지고 디스크까지"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4.04.23 15:21
/사진=유튜브 채널 '우동살이'

방송인 박수홍(54)이 몸에 많은 스트레스가 쌓인 탓에 건강 이상을 겪는 중이라고 토로했다.

유튜브 채널 '우동살이'는 지난 22일 '쌍축 파티 with 박수홍'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박수홍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경식, 이동우와 식사하며 인터뷰했다.

김경식과 이동우는 박수홍의 임신을 축하했다. 박수홍은 2021년 7월 23세 연하의 김다예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최근 임신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김경식은 "애가 성인이 되면 너는 74세인 것 아니냐"고 농담했다. 이에 박수홍은 안 그래도 건강 관리에 힘쓰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동우는 "웃고 지나갔지만,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박수홍이) 축적된 스트레스 때문에 몸이 좋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우동살이'

박수홍은 "그 말이 맞는 게, 내가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게 손가락 움직이는 것"이라며 "매일 부은 발을 부여잡고 지쳐 잠드는데, 아내는 지금도 그게 장난인 줄 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사실 내가 받은 스트레스가 그냥 스트레스가 아니지 않느냐"며 "내 삶이 부정당하는 걸 떠나,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게 무너지는 것이었다"고 했다. 박수홍이 친형을 비롯한 가족들과 횡령 등 혐의로 법정 다툼 중인 걸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

박수홍은 "그래도 세상이 공평한 게, 내가 아팠던 만큼 또 다른 사랑하는 대상들이 생기더라"며 "지금은 그것 때문에 버티고 있지만, 말은 안 해도 (몸에) 데미지가 온 상태"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눈에는 망막열공이 와서 (시야가) 먼지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여 괴롭다"며 "만성 허리 디스크도 생겨 진통제를 안 먹으면 버티기 힘들 정도"라고 밝혔다. 망막열공이란 유리체와 붙어 있는 망막 부위가 찢어져 결손이 생기는 질환이다.

박수홍은 "건강 정보 프로그램에서 멘트를 정확히 읽어야 하는데 (대본이) 안 보일 때도 있다"며 "눈 문제는 와이프에게도 얘기 안 한 거다"라고 했다. 이어 "말은 안 했는데 (건강 이상으로) 속상한 게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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