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대기업 총수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30대 대기업 총수들 관련 지난 1분기(1~3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총수 이름과 그룹사 이름 등의 키워드를 분석해 관심도를 도출했다.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이재용 회장은 총 7만1089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해 30대 그룹 총수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이재용 회장은 온라인에서 '재드래곤' '완판남' 등으로 불리며 그가 착용한 옷과 신발 등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재용 회장은 2014년 미국 실리콘 밸리 방문 당시 입었던 '언더아머' 피케 셔츠, 2016년 국정조사 청문회 당시 입술에 바른 2300원짜리 '소프트립스' 립밤 등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 제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2019년 입은 '아크테릭스' 패딩 점퍼를 완판시키기도 했으며, 평소 즐겨 신는 9만원짜리 '스케쳐스' 고워크 운동화는 인기 아이템이 되기도 했다.
2위에는 2만4513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랐고, 3위는 2만774건의 정보량을 기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이어 4위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1만5817건), 5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만4946건), 6위 구광모 LG그룹 회장(9544건)이 뒤를 이었다.
이후로는 7위 정기선 HD현대 부회장(9043건), 8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6280건), 9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5375건), 10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5339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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