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개 알약 한번에 분류 AI로봇 메디노드, 시드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24.04.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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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약국 자동화 장비 개발 회사 메디노드는 시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드 투자는 엔슬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신용보증기금, 와이앤아처, 은행청년권창업재단(디캠프)가 참여했다. /사진제공=메디노드
인공지능(AI) 기반 약국 자동화 장비 개발 회사 메디노드는 시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드 투자는 엔슬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신용보증기금, 와이앤아처, 은행청년권창업재단(디캠프)가 참여했다.

메디노드는 시드 투자금을 개발 인력 확충과 양산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메디노드는 AI 알약 분류기 '필봇(PillBot)'을 개발 중이다. 필봇은 딥러닝 이미지 기술을 토대로 1000종 이상의 알약을 선별하는 자동화 장비다.

필봇은 기존 경쟁사 장비에서는 분류가 어려웠던 캡슐을 섬세하게 식별할 수 있다. 한 번에 180개 종류의 알약을 분류할 수 있다. 메디노드는 국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각각 필드 테스트를 완료하고 구매 의향을 받았다.

필드 테스트 결과 필봇의 알약 분류 정확도는 99.99%에 달한다. 처리 속도 면에서도 경쟁 제품과 비교해 분류 속도가 5배 이상 높다. 하반기 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9곳에서 필드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황선일 메디노드 대표는 "최근 투자 빙하기인데도 불구하고 유치한 투자라 더 뜻 깊다"며 "추가 필드 테스트에서 치명적인 리스크가 발견되지 않는 한 판매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노드는 지난해 12월에 액셀러레이터(AC)인 엔슬파트너스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시드-팁스(Seed-TIPS) 지원기업에 선정됐다. 시드팁스는 민관 협력 기술창업 지원 사업 팁스의 이전단계 투자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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