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 인니 라인프로젝트 등 해외 현장 점검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 2024.04.23 09:35

취임 후 첫 해외사업장 방문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직원들과 함께 LINE(LOTTE Indonesia New Ethylene) 프로젝트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케미칼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가 취임 후 첫 해외 현장경영에 나섰다. 지난달 국내 사업장인 여수·울산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17~19일 두 번째 현장 경영으로 동남아시아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았다.

23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8일 오전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건설 현장(라인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찾아 "롯데케미칼이 오랜 기간 쌓아온 다양한 해외 사업장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지에 최적화된 사업운영 및 글로벌 생산역량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라인 프로젝트는 동남아 지역의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해, 롯데케미칼이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과 합작해 인도네시아 반텐 주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 규모는 39억달러(5조3000억원)이며, 지분율은 롯데케미칼 49%, 롯데케미칼타이탄 51%다. 2025년 완공 목표로, 현재 약 90%의 공사 진척율을 보이고 있다.

2025년 이후 본격 가동하면 롯데케미칼은 연간 에틸렌(EL) 100만톤, 프로필렌(PL) 52만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톤, 부타디엔(BD) 14만톤 등의 제품을 추가 생산할 수 있다.


이어 이 대표는 같은 날 오후 롯데화학군 소속회사인 롯데알미늄의 인도네시아 패키징 공장을 찾았다. 19일에는 인도네시아의 ABS, PC, PP 등 첨단소재사업 컴파운딩 공장을 둘러보면서 "사업장 운영 및 고객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17일에는 말레이시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 공장을 방문해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점검하면서, 품질 일류화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전략적 글로벌 생산거점 역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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