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찾은 캐나다 기업인 경제사절단, 함정사업 협력 방안 모색

머니투데이 이세연 기자 | 2024.04.23 09:34
캐나다 방산 및 유력 IT 기업 16개사 CEO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지난 22일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 방문했다.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는 캐나다의 방산, IT 분야 기업인 경제사절단이 지난 22일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절단은 HD현대의 함정사업 역량을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문장 전무가 캐나다 기업인 경제사절단에게 HD현대중공업의 함정사업 역량을 브리핑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제사절단은 캐나다의 방산 및 IT 기업 16개사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됐다. △산업용 IoT시스템 및 데이터 보안 네트워킹 기업인 스카이넷 △소프트웨어 보안 솔루션 기업인 머지베이스 △인공지능 반도체 스타트업 블루마인드 △마이크로 펌프 및 회로 제작 분야 회사로 올해 CES 혁신상을 받기도 한 보레아스 테크놀로지 등이 포함됐다.

이날 방문은 주한캐나다대사관 주도하에 마련됐으며, 주한캐나다대사관 경제상무관이 현장에 동행했다. 함정사업 분야 외 HD현대중공업의 디지털전환(DT), HD현대로보틱스 등 디지털, 로봇 분야 사업에 대한 브리핑도 진행됐다.


앞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 8일 새로운 국방 정책(Our North, Strong and Free) 발표를 통해 향후 방산 분야 추진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계획에는 한국 정부와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신규 잠수함 획득 사업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있다. 캐나다 정부는 캐나다 해군 잠수함 함대를 새롭게 조성하고, 그 규모를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 페루 해군과 약 6406억원 규모의 함정 현지 공동 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K-함정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 또 최근 3000톤급 잠수함을 최초 적기 인도를 기념하는 신채호함 인도 서명식에 전 세계 9개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잠수함, 이지스함, 호위함 등 K-함정의 우수성을 알렸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가 캐나다와 산업 전반에서 장기적인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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