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아시안컵 '숙명의 한일전'…황선홍호, 선발 10명 바꿨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4.04.22 22:03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인스타그램 캡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 중인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이 '숙명의 한일전'에서 과감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2일 밤 10시(한국시간)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 나선다.

우리 대표팀은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대 0으로 꺾고, 2차전에서 중국을 2대 0으로 제압했다. 이에 한국은 일본(2승)과 함께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이날 한국이 일본을 이기면 B조 1위가 돼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A조 2위)와 맞붙는다. 만약 한국이 일본에 질 경우에는 카타르(A조 1위)와 대결한다.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이 지난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1차전 UAE와의 경기를 승리한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4.04.17. /뉴스1, 대한축구협회(KFA) 제공

한국과 일본은 골 득실(+3)과 다득점(3골)까지 같아, 3차전에서 정규시간 내 승부를 못 내면 대회 규정에 따라 승부차기로 조 1위를 가린다.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3위 이내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직행을 확정한다. 만약 4위에 그칠 경우 아프리카 지역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황선홍 감독은 최근 팀에 부상자가 늘어남에 따라 일본전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지난 중국과의 B조 2차전과 비교해 선발 선수 10명이 바뀌었다.

서명관(부천)이 부상으로 낙마하고 주장 변준수(광주)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가운데, 일본전 수비는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 조현택(김천), 이강희(경남), 이재원(천안)이 호흡을 맞춘다.

중원에는 최강민(울산), 김동진(포항)과 함께 좌우 윙백으로 이태석(서울), 장시영(울산)이 나선다. 최전방은 정상빈(미네소타)과 함께 홍윤상(포항), 홍시우(인천)가 맡는다. 골키퍼 장갑은 백종범(서울)이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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