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수출이 살렸다…1분기 영업익 151억, 전년비 61%↑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 2024.04.22 15:38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토레스 EVX 등 주력 모델의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신주인수권 평가이익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KG모빌리티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17억8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7% 감소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09% 증가한 151억1700만원, 당기순이익은 226.11% 늘어난 538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판매는 내수 시장 토레스 신차 효과 소진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수출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올해 1분기 수출 대수는 1만71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했다. 2014년 1분기(1만9874대)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수출은 지난달 1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다.

KG모빌리티는 2016년 1분기 이후 7년 만인 지난해 1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수출 물량이 늘면서 흑자를 기록했고 매출은 지난해 2분기(1조54억원) 이후 3분기 만에 1조원을 다시 돌파했다.


KG모빌리티는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튀르키예, 뉴질랜드 등에서 토레스 EVX 시승행사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고객 만족도 제고 등 내수 시장 대응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KG 모빌리티는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 1조원 돌파와 함께 신주인수권 평가이익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함께 코란도 EV와 쿠페스타일 제품 등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는 물론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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