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계단 힘들어?"…'통 큰' 중국 시모, 며느리 크레인 태운 사연은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 2024.04.22 15:14

출산 후 계단 오르기를 힘들어하는 며느리를 위해 크레인까지 부른 '통 큰' 중국의 시어머니가 화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제왕절개 후 회복 중인 며느리가 시어머니 덕분에 크레인을 타고 7층 집까지 올라갔다는 사연이 중국 본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왔다.

중국 선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한 여성은 지난달 말 제왕절개로 아이를 출산했다. 여성의 집은 7층이었지만 승강기가 없는 바람에 계단으로 올라가야 했다.

회복 중인 며느리가 걱정된 시어머니는 아들에게 크레인 회사에 전화해 기사를 고용하게 했다. 며느리가 퇴원한 날 집 앞에선 대형 크레인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영상을 보면 크레인 기사는 걷기 힘들어하는 여성을 차량에 싣고 곧이어 7층 집 발코니로 옮겼다.


이 여성의 시어머니는 "손자가 생겨서 기쁘다. 며느리를 행복하게 해주고 건강히 지내도록 하고 싶다"며 "아들과 결혼했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이다. 며느리를 우리가 돌보지 않으면 누가 돌보겠냐"고 말했다.

크레인 작업자 또한 "15년 동안 일하면서 이런 주문은 처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레인 작업자가 출산 후 퇴원한 여성과 함께 올라가는 모습./사진=16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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