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선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가지로 여소야대 정국이 염려가 되고 난맥이 예상이 된다. 이 어려운 시점에서 윤석열 정부를 돕고, 윤석열 대통령님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 제 책임이라고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실장은 "대통령께 정치에 투신하라고 권유를 드렸던 사람이고 윤석열 정부 출범에 나름대로 기여했던 사람"이라며 "어쨌든 이런 어려움을 대통령님과 함께 헤쳐 나가는 것이 제가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언론인 여러분 많이 협조해 주시고, 제가 부족한 부분은 국민 여러분이 많이 채워주실 것으로 그렇게 믿겠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에 삼봉 정도전 선생이 국가를 운영하면서 백성을 지모로 속일 수는 없고 힘으로 억누를 수는 더욱 없다고 얘기했다"며 "600년 전 왕조시대에도 국민을 바라보는 눈높이가 그랬다. 지금은 공화국 아닌가. 오직 국민 눈높이에서 대통령께 객관적인 관점에서 말씀을 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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