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양호한 실적에 AI 비중 확대까지…목표가 UP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4.22 08:26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하나증권이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2일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조38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8%, 전 분기 대비 +3%), 영업이익은 1784억원(27%, +62%)으로 전망한다"라며 "실적 상향의 주요인은 우호적인 환율 환경 안에서 갤럭시 S24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양호했고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믹스가 양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MLCC 믹스 개선은 우려대비 견조한 전장향 수요와 생성형 AI 서버/데이터 센터 때문으로 추정된다"라며 "생성형 AI(인공지능) 서버/데이터센터 비중은 미미하지만 수요가 강해 믹스 개선에 기여했다는 측면은 긍정적이다. 올해 연중으로 관련 수요가 양호할 것을 감안하면, MLCC는 믹스 개선 가능성이 열려 있을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기의 올해 매출액은 9조8400억원(+10%), 영업이익은 8971억원(+40%)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실적 상향의 주요인은 MLCC 믹스 개선에 의한 수익성 상향 조정"이라며 "온디바이스 AI 등으로 인해 패키지기판 부문도 기존에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한 이익률이 시현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하나증권이 추정하는 MLCC 내에서의 생성형 AI 서버/데이터센터 비중은 현재 2% 수준에 불과하지만, 향후 가파른 성장세를 통해 그 비중은 확대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양호한 실적과 중장기 AI 관련 비중 확대라는 측면에서 삼성전기는 연중 추천이 가능한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면목 없다" 방송 은퇴 언급…'이혼' 유영재가 남긴 상처
  2. 2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3. 3 "이선균 수갑" 예언 후 사망한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맞췄다
  4. 4 [단독] 19조 '리튬 노다지' 찾았다…한국, 카자흐 채굴 우선권 유력
  5. 5 속 보이는 얄팍한 계산…김호중, 뺑소니 열흘만에 '음주운전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