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한강뷰' 아파트 1500세대 들어선다…모아타운 심의 통과

머니투데이 김효정 기자 | 2024.04.21 11:15
망원동 모아주택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망원한강공원 일대 노후 주거지가 1500세대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 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열린 제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마포구 망원동 456-6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망원동 456-6번지 일대(면적7만7449㎡)는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고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해 주거환경이 열악하지만 재개발이 어려웠던 노후 저층 주거지다. 이번 서울시 결정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이 가능하게 됐다.

망원동 456-6번지 일대는 앞으로 모아주택 8개소 추진 시 총 1512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세대 수는 기존 939세대에서 573세대 늘어난다.

대상지가 망원한강공원과 가까운 만큼 한강공원으로 접근하는 두 개의 보행 나들목을 활용한 보행 특화 가로와 커뮤니티 가로를 계획해 인접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아울러 한강을 찾는 시민들에게도 매력 있는 도시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망원한강공원과 연결된 망원로에는 연도형 가로 활성화 시설을 배치하고 희우정로에는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해 한강 이용 시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여가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은 △용도지역 상향(제2종(7층 이하)→제2종 일반주거지역) △기존 가로 유지 및 블록단위 모아주택 사업 추진 계획 △특별건축구역 지정 △모아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 등을 구상해 점진적 모아주택 사업 추진을 통한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한강 변 경관 향상을 위한 계획을 담고 있다.

대상지는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 이용이 편리하여 교통이 우수하고 한강공원으로 바로 접근 가능하다는 입지적 특성이 있다. 마포구민 체육센터 및 망원유수지 체육공원과 연접해 생활 환경도 좋은 편이다. 또 망리단길과 합정동 상권이 생활권 내에 있어 모아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주택공급이 늘어나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시는 예상했다.

한편 마포구는 망원동 외에도 여러 지역에서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강북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성산동 성산시영아파트는 올해 하반기 조합 설립을 목표로 재건축추진위원회 구성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3710가구 규모인 단지는 재건축 시 최고 40층, 4800여 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덕동에서는 공덕1구역을 재건축한 '마포자이힐스테이트'가 다음 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1101가구 중 45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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