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키우던 강아지들을 구하려고 불길에 뛰어든 60대 남성이 숨졌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2분쯤 전남 무안군 삼향읍의 한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30분 만에 잡혔지만 그 안에서 A씨(65)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옆에는 죽은 강아지 10여 마리가 있었다고 한다.
이 컨테이너는 A씨가 주거지로 썼고 평소 반려견 20여 마리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웃들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집 안에 있던 강아지들을 구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장을 수습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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