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안 의원은 최근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당 대표보다 4선 중진으로서 당과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다"며 "7월로 예상되는 우리 당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는 쪽으로 생각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앞서 안 의원은 나경원·권영세·윤상현·권성동 의원 등과 함께 차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설 당권 주자로 거론됐다.
안 의원은 "차기 대선까지 남은 3년간 각 분야 전문가 등 더 많은 사람과 만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쌓아가고, 더 넓고 깊이 공부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실제로 그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 싱크탱크 출범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22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국방위원회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경제와 산업, IT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국방·안보 분야의 전문성을 보태 국정 운영에 필요한 역량과 능력을 키워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좀 쉬면서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지 않을까"라며 며"한 전 위원장의 차기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의원은 지난 4·10 국회의원 총선에서 경기 분당갑 지역에 출마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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