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지난주 사이버트럭 구매자인 호세 마르티네즈(Jose Martinez)가 틱톡에 게시한 '페달 멈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878대의 사이버트럭에 대한 자발적인 리콜을 발표했다.
문제는 사이버트럭의 가속 페달 위에 있는 패드가 헐거워져 내부 트림에 끼어 의도하지 않은 가속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테슬라는 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를 인정했다.
테슬라 서비스 부서는 소유주를 위해 가속 페달 어셈블리를 무료로 교체하거나 수리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결함 통지 에서 "승인되지 않은 변경으로 인해 패드를 가속 페달에 조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윤활유(비누)가 도입됐다"고 밝혔다. 잔여 윤활유가 패드와 페달의 유지력을 감소시켰다는 설명이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3월 31일에 처음으로 이 문제를 인지했다. 문제를 평가한 후 테슬라는 지난 12일 사이버트럭에 대한 자발적인 리콜을 결정했다.
자료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의 배송은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가 지난해 11월 30일 공개 행사에서 배송을 알린 이후 현재까지 4,000대 미만이 전달됐다. 테슬라는 올 1분기 차량 인도가 총 38만 6810대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8.5%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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