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그리기' 도시재생사업 그만"…주거환경 개선 초점 맞춘다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 2024.04.19 16:31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사진 가운데)이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예산안 편성지침 및 2024년도 조세지출기본계획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사진=(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정부가 벽화그리기 등 주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식의 도시재생사업에서 벗어나 편의시설과 주거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뉴:빌리지'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은 19일 국토교통부, 서울시와 함께 현장 다이브(DIVE) 11번째 일정으로 종로구 신영동 소재 뉴:빌리지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 곳은 지난달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뉴:빌리지 사업 대상지다. 정부는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에 아파트 수준의 편의시설과 주거환경을 갖춘 '부담 가능한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김 실장은 "기존 도시재생사업은 '벽화그리기'와 같이 주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식으로 추진된 문제점이 있었다"며 "뉴:빌리지 사업은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 도시재생사업을 민생중심의 노후주거지 개선사업으로 재편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차장·CCTV 등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편의시설 설치가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향후 뉴:빌리지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중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연말에 시범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다양한 목소리를 참고해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적극 검토·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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