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 디스펜싱 공법 양산기술 개발…AR 스마트글라스 적용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4.04.19 15:38

스마트 광학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엘사이언스가 증강현실(AR) 스마트글라스'에 적용하는 '핀홀성형 디스펜싱(dispensing) 공법 양산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핀홀을 활용한 '광학계'는 핀홀의 사이즈가 작아질수록 좁은 각도에서 빛이 들어오므로 이미지 센서에서 빛이 한점으로 잘 모이게되어 좋은 이미지 획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 공법은 수십마이크로 단위까지 조절이 가능하여 핀홀 사이즈를 작게 만들고 모양을 다양하게 성형하는 기술"이라며 "기존의 제작기술은 핀홀의 크기, 높이 조절에 금형기술 적용의 제약이 있었으나, '디스펜싱 공법 양산기술'로 '광학계'에 별도의 가공없이 한번에 60~100마이크로 단위까지 한번에 핀홀 성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AR 스마트글라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지 못해왔던 이유 중 하나는 광학계 양산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기존 광학계 방식인 '회절형'은 반도체 공정을 활용해 유리 웨이퍼를 가공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일반을 대중으로 하는 스마트글라스 보급에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회사는 '유리나 플라스틱보다 많은 장점이 있는 실리콘소재를 활용하며 핀홀의 크기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투과율을 극대화 시킬수 있어서 선명한 이미지 확보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송성근 대표는 'NET신기술 인증을 받은 실리콘렌즈 기술을 다양한 산업군과 시장으로확대하고 있다. 'AR 스마트글라스의' 광학 시장 또한 무궁무진한 시장이며, 그 중심에서 광학솔루션 대표기업으로써 역할을 다하겠다"며 "실리콘 소재를 활용한 핀홀 미세조절 양산 기술을 통해 앞으로의 시장에서 더 큰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은 전 세계 VR·AR 시장 규모가 지난해 370억 달러 (47조 원)에서 2027년 1145억 달러 (148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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