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요법과 습관으로 가꾸는 건강한 다이어트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 2024.04.19 17:08
-약손명가 다이어트 전문 브랜드 '여리한다이어트' 잠실새내점 박수민 원장 칼럼

모두가 다이어트를 한다. 고대 그리스어 어원 'Diaita'는 본래 음식, 음료, 습관, 운동을 아우르는 말이다. 현대에 들어서 다이어트는 보통 체중 감량의 의미로 사용한다.

다이어트라는 용어를 처음 대중적으로 접하기 시작했을 당시에는 그 이미지가 건강하지 못했고 자신을 착취하는 고행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던 시기도 있었다. 지금의 다이어트는 다시 어원으로 돌아가 건강한 식단과 건강한 운동을 포함한 자기관리처럼 들린다.

물론 체중 감량이라는 목적은 변한 바가 없지만, 개개인의 체형에 대한 고려가 더해지면서 다이어트는 더 이상 숫자에만 매달리는 작업이 아니게 되었고, 이상적인 몸에 대한 기준 또한 다양해졌다.

그러나 "다이어트는 삶을 가꾸는 올바른 방법의 하나가 되었다"고 말하려면 먼저 어떤 다이어트를 할 것인지에 대한 올바른 접근이 필요하다.

절식, 초절식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으로는 다이어트를 지속하기도 어렵거니와 결코 아름다운 몸을 가질 수 없다. 아름다운 몸에는 걸맞은 기능이 깃들어야 한다.

자신이 되고자 하는 몸의 형상을 알아내는 데에 성공했다면 그것이 바른 형상인지 또한 고려해야 한다. 힘없이 무너지는 몸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가? 구토하는 몸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가? 무너지고 구토하는 몸은 아픈 몸이다. 다이어트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만약 잘못된 몸을 이상적인 몸으로 착각하고 있다면 어쩌면 다이어트의 방법에 대한 오해가 있을지도 모른다. 굶으면 살이 빠진다는 명제가 참이라는 데서 오는 오해다.

다이어트를 오해하는 사람에게 체중 감량 시도는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흔히 요요라고 부르는 과정 때문이다. 먹는 것을 극단적으로 제한하지 않아도 살은 빠진다.

기초대사량 이상, 활동대사량 이하로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활동대사량이라는 개념을 처음 들어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기초대사량은 생명 활동을 유지하는 데 쓰이는 에너지의 양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을 때 신체가 소비하는 에너지의 양과 같다.

활동대사량은 우리가 일상 시간 동안 움직이는 데에 쓰이는 에너지양이다. 기초대사량을 통해서 활동 대사량을 계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0분 이하의 아주 가벼운 활동만 하는 고시생의 경우 기초대사량에 10%를 곱하면 되고, 1시간에서 2시간 사이 가벼운 활동을 하는 평범한 직장인의 경우 기초대사량에 30%를 곱하면 된다. 2시간에서 4시간 사이 보통 활동으로 몸을 움직이는 직업은 기초대사량에 50%를, 4시간 이상 심하게 몸을 움직이는 직업은 기초대사량에 100%+@을 곱해주면 활동대사량이 도출된다.

이렇게 도출한 활동대사량과 기초대사량을 더한 기초 활동대사량 이하로 칼로리를 섭취하되, 기초대사량 이상은 꼭 섭취하는 것이 감량에 유리하다. 왜 필요한 만큼 먹는데 살이 빠진다는 걸까? 살 빠지는 몸은 살이 빠진 몸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단기적으로만 몸무게를 내리고 싶은 것이 아니다. 그건 당장 체급을 맞춰야 하는 운동선수가 체급 판정일 기간이 다가올 때 하는 일이다. 몸은 지방을 가장 마지막으로 연소하고 싶어 한다.

그런데 이 지방은 모두의 생각과 다르게 몸에게는 매우 소중하게 여겨지는 자원이다. 마치 적금처럼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깨고 싶지 않은 비상 자원이다.

여리한다이어트 잠실새내점 박수민 원장./사진제공=약손명가
들어오는 열량이 너무 적다면 몸은 비상 자원을 오히려 소비하지 않으려 한다. 지금 꺼내 쓰면 다시 채울 수 없을 거라는 불안을 느끼기 때문이다.

적게 먹는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진행하면 이 때문에 정체기가 길어지거나 계속해서 절식, 초절식으로 이어지는 극단적 다이어트법을 수용해야만 살이 빠진다. 그나마도 요요를 피하기엔 어렵다.

안그래도 고난한 수련과 같은 다이어트를 더 어렵게 만들고, 스트레스로 인해 식욕은 높아지는 다이어트의 불행한 쳇바퀴에 껴버릴 수도 있다. 몸이 언제든 필요하다면 지방을 다시 저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끔 만들어야 한다. 더 이상 몸이 지방을 애지중지 아껴두려 하지 않을 때 지속해서 살이 빠지는 몸 상태가 된다.

먹는 것을 줄이는 것이 다이어트와 같은 말이 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먹는 것의 양과 종류를 조절하는 식이요법과 운동, 그리고 몸의 순환을 돕는 모든 과정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올바른 방법을 택한다고 해서 힘이 들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고난하겠지만 우리의 몸은 올바른 방법에 걸맞은 결과를 내어줄 것이다. 그래서 우린 바른 식습관으로 원하는 몸이 될 수 있다. 글/여리한다이어트 잠실새내점 박수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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