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애니는 지난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전 상무의 대표 이사 사임을 의결했다. 전 상무는 2022년 대표에 올라 회사를 이끌다가 2년 만에 물러나게 됐다. 현재 삼양애니는 공동대표를 맡았던 정우종 대표 단독 대표 체재로 전환했다.
삼양애니는 콘텐츠 관련 자회사다. 2021년 12월 말 설립된 삼양애니는 지난해 9월 K-푸드(한국식 음식)를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알리겠다는 '이터테인먼트 전략'을 공개하기도 했다. 삼양애니는 지난해 11월 스튜디오룰루랄라 책임프로듀서인 김학준 디렉터를 영입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했다. 삼양애니는 지난해 매출액이 39억원, 당기순손실 6억원을 기록했으나 창립 이후 영업실적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삼양 애니는 초기 사업 방향과 전략적 세팅을 끝낸 상황"이라며 "전 상무가 맡은 전략총괄의 범위가 확장되고 보다 사업적인 부분에 집중하기 위해서 이뤄진 인사"라고 말했다.
현재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전 상무 중심으로한 승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 상무는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 삼양식품 신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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