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지난해 매출 4.4조…"창사 이래 최대"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4.04.19 09:33
/사진제공=지오영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이 지난해 그룹사 연결기준 매출액 4조4386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4조2295억원) 대비 5%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2억원에서 869억원으로 14% 뛰었다.

지오영 개별기준으로는 매출액 3조63억원, 영업이익 672억원이다. 단일법인 기준으로 연 매출액 3조원 돌파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를 통틀어 처음이라고 지오영은 설명했다.

지오영은 실적 개선의 이유로 핵심 사업인 의약품 유통에서 고부가가치 제3자 물류(3PL) 및 4자 물류(4PL) 부문의 성장, 임상용의약품과 희귀필수의약품, 동물백신 등 공공부문 의약품 유통 영역 확장을 꼽았다.

그룹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도 이어졌다. 병원 구매대행(GPO) 부문에서는 업계 1위 자회사 케어캠프가 8만여개에 달하는 의료 기기 및 진료 장비 등에 대한 구매 역량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통해 제품 공급을 더욱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지오영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3PL 계약을 체결, 바이오시밀러 제품 보관 및 배송 사업에 진출했다. 바이오시밀러 산업이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수익 구조 다변화를 노린 전략이다. 국내외 고객사 의약품 수요 관련 대응력 강화를 목적으로 건설 중인 '인천 뉴 허브 센터'도 올 3분기부터 정식 가동에 들어간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병·의원과 제약사 등 약업계 이해관계자들을 둘러싼 환경들이 어느 하나도 녹록지 않다"며 "본업인 유통사업에서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고부가사업 확대 및 수익구조 다변화 등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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