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법인의 매출 성장률이 높은 기저 부담으로 인해 둔화된 점은 아쉬우나, 다른 해외 법인들의 매출 및 수출 성과를 볼 때 라면의 해외 진출 모멘텀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 추세를 볼 때 제조 원가율도 연말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올해 농심 실적 추정치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2.3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부담 또한 많이 낮아졌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주 연구원은 1분기 농심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9016억원(전년 동기 대비 +5%), 693억원(+9%)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해외 법인 매출액은 2%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주 연구원은 "해외 법인은 미국의 기저 부담이 높고 중국이 법인 유통망 변경 중인 영향으로 성장률 자체는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미국 라인 증설 효과 고려하면 하반기 성장률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어 다시 한번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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