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해외 모멘텀 유효…"하반기 실적 기대감 높아질 것"-IBK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4.19 07:42
IBK투자증권은 농심이 원가 부담으로 1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1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7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낮췄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9079억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645억원으로 전망치 대비 매출액은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판관비는 늘어나지 않았으나, 여전히 원가 부담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신라면 더 레드, 순하군 안성탕면 등 신제품 판매 실적이 더해지고 스낵류도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6월 출시된 먹태깡은 2023년 말 월매출 18억원에서 올해 20억원 수준으로 소폭 증가하는 추세"라고 했다.


이어 "수출 증가 폭도 전년 동기 대비 30%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기저효과로 북미 지역 실적은 큰 폭으로 성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고물가로 라면에 대한 현지 수요가 높아 수출 둔화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다만 상반기 대비 하반기 높아질 실적 기대감을 고려하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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