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지브리, 칸 명예 황금종려상…기관 최초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 2024.04.18 22:10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가 올해 칸 국제 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는다.

칸 국제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다음달 1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77회 국제 영화제에서 스튜디오 지브리에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여한다고 17일 발표했다.

명예 황금종려상은 세계 영화계에 업적을 남긴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이다. 이 상을 사람이 아닌 기관이 받는 것은 칸 영화제 사상 최초다.


집행위는 스튜디오 지브리에 대해 "독립적으로 순수한 걸작들을 제작하면서도 대중시장을 정복하는 불가능한 일을 이뤘다"며 "40년간 시적이고 인본주의적이며 생태적 헌신이 가득한 20편 이상의 장편영화로 관객을 감동시켰다"고 평했다.

스튜디오 지브리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가 1985년 공동 설립했다. 유명작은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천공의 성 라퓨타', '반딧불이의 묘', '벼랑 위의 포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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