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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있는 자신감 "모든 AI 혁신은 TSMC와 함께"━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올해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AI 분야에서 전력 효율이 높은 컴퓨터 연산 능력에 대한 수요가 만족시키기 힘든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웨이저자 CEO는 "거의 모든 AI 혁신은 TSMC와 협력 아래 이뤄진다"며 "AI 데이터 센터 (전용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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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나노, 5나노 반도체 수요 폭증, 매출 20% 증가 전망━
TSMC 측은 올해 2분기에 3나노나 5나노 극미세 공정이 필요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달러화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20% 이상 늘어 196억~204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1분기 매출은 5926억4000만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5829억4000만 대만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순이익도 8.9% 늘어 2255억 대만달러를 기록, 시장 예상치(2149억1000만 대만달러)를 웃돌았다.
TSMC는 올해 달러 기준 280억~320억 달러의 자본을 지출할 예정이며, 이중 70~80%는 첨단기술 연구에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TSMC는 미국, 일본, 독일 등 해외 공장 건설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했다.
다만 TSMC는 "올해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돼 최자 시장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미국 기준금리 동향과 러시아 대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 지구를 중심으로 한 중동 위기가 올해 매출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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