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에서 화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퇴근하고 집으로 가는 6호선을 타는데 직장이 거리가 좀 있는 편이라 40~45분 정도 탄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타실 때부터 앞머리에 헤어롤을 하고 계셨던 여자분이 제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앉자마자 가방에서 화장품을 꺼내더니 제가 타고 있는 40분 내내 화장하셨다"고 설명했다.
A씨는 "팩트를 두드리고 이것저것 하는 것 같았는데, 화장품 냄새 때문에 미치겠고 옆에서 자꾸 '탁탁탁' 거리니까 듣기도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좀 일찍 준비해서 집에서 하고 나오든가, 왜 모두가 이용하는 공공 지하철에서 앞머리에 헤어롤을 달고 화장을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다. 지하철에서 이러는 거 민폐 아니냐"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누리꾼들도 그 여성의 태도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저도 진짜 싫다. 장시간 부스럭거리면서 팔도 치고 내가 선호하지 않는 향료 냄새도 끊임없이 맡아야 하고, 민폐가 맞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도 "같은 여자지만 정말 짜증 난다. 그런 여자들은 조심성이나 남에 대한 배려도 없어서 팔꿈치로 옆 사람 치거나 말거나 신경을 안 쓰더라"라고 불만을 표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