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공의 면담…"윤 대통령,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해야"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24.04.18 17:21

[the300]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4.17. scchoo@newsis.com /사진=추상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000명 확대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18일 주장했다.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 대표와 이주영·천하람 개혁신당 당선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 지도부를 만났다. 이번 간담회는 대전협 측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전공의들의 어려움과 요구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차후 현 의료계 갈등과 관련해서 사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직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이 대표의 발언을 공개했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공의들과 의대 교수님들, 또 병원협회 이런 데는 입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어쨌든 젊은 정당으로서 그중에서 가장 취약한 전공의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큰 결단으로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부터 선언하는 게 (정부가 생각하는) 협의체가 제대로 가동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하며 "의료 개혁은 지역·필수 의료를 강화하고 미래 의료수요에 대비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면서 "각계의 합리적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의료 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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