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화웨이는 "'퓨라 70' 시리즈 사전 출시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퓨라 70 울트라' 및 '퓨라 70 프로'를 10시 8분부터 판매해, 소비자들이 예술적이고 미적인 카메라 기능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화웨이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10시 8분 '퓨라 70'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모델 대부분이 판매 중지되거나 품절됐다. 출시 전인 9시 40분 중국 선전의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 앞에는 이미 긴 줄이 늘어섰다.
앞서 15일 화웨이는 'P70' 시리즈에 대한 영상을 발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이 영상에서 위청동 화웨이 소비자 사업부문 최고경영자(CEO)는 "'P시리즈'가 '퓨라(Pura)'로 업그레이드돼 새로 시작하며 P70이 신규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상급 기종인 '퓨라 70 울트라'는 1TB(테라바이트) 가격이 1만999위안(약 209만원)에 달했다. 애플 중국 홈페이지에 나온 아이폰15 프로맥스 1TB 가격인 1만3999위안(약 266만원)보다는 약 21.4% 싸다.
가장 저렴한 모델인 '퓨라 70'은 256GB(기가바이트) 가격이 5499위안(약 104만원)으로 책정됐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애플 아이폰의 전 세계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5010만대에 그치며 삼성전자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말 화웨이가 5G폰 '메이트 60프로'를 출시하는 등 중국 업체의 선전에 따른 애플의 중국 판매 부진이 주요 원인이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