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오픈 하루 만에 승용차 덮쳤다…바퀴 들린 채 벽에 박혀

종업원 등 8명 중경상
60대 운전자 "급발진"

18일 낮 12시 15분쯤 광주 동구 대인동 한 카페로 차가 돌진해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뉴스1

광주 도심에서 차가 카페로 돌진해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5분쯤 광주 동구 한 카페로 6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그랜저가 돌진해 카페 전면 유리를 부수고 내부를 덮쳤다.

이 사고로 손님 B씨가 차에 깔리는 등 8명이 다쳐 대학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 중 4명은 중상 환자로, 4명은 일반 부상 환자로 분류됐다.

부상자 가운데 6명은 카페 손님(4명 중상·경상 2명)이고 운전자 A씨(경상), 카페 종업원 1명(경상)이 다쳤다.

운전자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아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카페는 문을 연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고 점심시간과 맞물리며 다수의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차를 수습하고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당국은 현장을 수습하고 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