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플랫폼 '체리', DGB대구은행과 기부문화 확산 플랫폼 구축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 2024.04.18 18:22
(사진 왼쪽부터)진영수 DGB대구은행 경영기획그룹장과 이수정 체리 대표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체리
체리(대표 이수정)가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과 함께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키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리는 국내 최초의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체리'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 론칭한 체리는 블록체인을 통한 투명한 기부를 내세운다. 현재 390여 개의 기부 단체와 제휴를 맺고 다양한 기부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특히 아동, 여성, 환경 등 세분화된 기부가 가능해 해마다 가입 회원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체리 측은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DGB대구은행 iM뱅크 내 '기부하기' 링크로 체리 기부 플랫폼이 연결된다. 기부자는 앱(애플리케이션) 내 소개를 통해 기부하고 싶은 단체 및 기부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본인의 기부금이 언제 어디로 집행됐는지 앱으로 간편히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는 체리의 특허 기술 '마이크로트래킹'을 통해 가능한 것으로 기부금의 투명한 집행을 확인할 수 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으로 세액공제까지 가능하다.

체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건전한 기부 문화를 조성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DGB대구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기부 문화를 홍보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기부 모델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iM뱅크의 기부 서비스는 이달 말경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iM뱅크 기존 고객뿐 아니라 신규 고객도 iM뱅크 및 체리 가입 절차로 이용할 수 있다. 추후 양사는 ATM(현금자동입출금기) 기부하기 등 모금액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진영수 DGB대구은행 경영기획그룹장은 "금융 기술과 기부의 만남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iM뱅크를 통한 사회적 금융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하면서 디지털 뱅크 기술 혁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수정 체리 대표는 "더 많은 사람이 쉽고 안전하게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면서 "체리와 대구은행의 협력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면목 없다" 방송 은퇴 언급…'이혼' 유영재가 남긴 상처
  2. 2 "이선균 수갑" 예언 후 사망한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맞췄다
  3. 3 강형욱, 양파남 등극?…"훈련비 늦게 줬다고 개 굶겨"
  4. 4 "수수료 없이 환불" 소식에…김호중 팬들 손절, 취소표 쏟아졌다
  5. 5 매일 1만보 걸었는데…"이게 더 효과적" 상식 뒤집은 미국 연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