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의 2,700여 개의 병상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 폐기물 수거를 맡게 된 업박스는 수거할 때마다 배출량 사진을 촬영하기 때문에, 정확한 폐기물 양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서울아산병원은 매월 재원 환자수와 잔반량을 비교해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 감축 계획 수립이 가능하게 됐다.
서울 아산병원 관계자는 "병원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투명하게 관리하고자 최근 업박스를 도입했다"며 "매달 재원 환자 수에 따라 잔반량이 차이가 있는 편이라 음식물 쓰레기 감축 계획을 수립하는 게 쉽지 않았으나, 업박스 도입으로 매월 재원 환자 수와 잔반량을 비교해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 감축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업박스는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사업장 폐기물 전문 수거 서비스다. △ 약 100대의 폐기물 차량 운영, △ 60여 종의 폐기물 수거 가능, △ 폐기물 데이터 관리 클라우드 제공, △ 올바로 시스템 자동 연동 등 간편한 폐기물 관리로 현재 3,500개 사업장 대상 폐기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박스 운영사 리코는 국내 폐기물 환경 스타트업으로 기업형 프리미엄 잔반 수거서비스 '업박스(UpBox)' 서비스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리코는 2021년 12월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시리즈 B, 누적 300억 원)를 유치하였으며, 매출액 기준 매년 100% 이상 고성장을 이루어 왔다. 현재 삼성웰스토리, 신세계푸드, 푸디스트, GS리테일, 스타필드코엑스, 서울드래곤시티 등의 고객에게 폐기물 수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코 김근호 대표는 "최근 아산병원처럼 병상수 100개 이상의 종합병원뿐 아니라, 장례식장, 요양원 등 이용 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업박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라며 "이용 인구가 많아 폐기물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100대 이상의 폐기물 차량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해 줄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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