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이웃에게 배송된 택배를 상습적으로 가로챈 혐의를 받는 40대가 경찰과 대치하다 붙잡혔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산경찰서는 오산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택배 30개를 훔친 40대 여성 A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택배가 도난당했다는 해당 오피스텔 주민들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폐쇄회로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A씨의 범행을 확인했다.
경찰이 지난 17일 출동하자 A씨는 현관문을 잠근 뒤 "들어오면 죽여버리겠다"고 되레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층 자기 집 난간에 걸터앉는 등 위험한 행동도 했다.
이에 경찰은 특공대 등을 투입해 옥상에서부터 로프를 타고 A씨 집으로 들어가 붙잡았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 여부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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