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스벨트사업은 쌀 생산 부족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벼 종자 생산단지를 조성해 수확량 높은 벼 종자를 농가에 보급하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이다.
이번 협의체는 국가별 벼 종자생산에 적합한 부지를 확보하고 필요한 생산 인프라(양수장, 경지정리, 용배수로 등) 조성을 수행하는 공사와 다수확 벼 종자를 생산하고 기술을 전수하는 농진청이 케이(K)-라이스벨트사업을 함께하게 되면서 원활한 사업수행과 기관 간 상호 연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했다.
공사와 농진청 관계자 10여명이 참여한 제1차 협의회에서는 △기관 간 정보공유 체계 구축 △협력과제 선정 △추진 방향 협의 △사업 현황 공유 △신규 참여국 사업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두 기관은 앞으로 분기별 정기회의를 비롯한 상시 소통으로 현황을 공유하고, 농업 분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융·복합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등 종합적이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협력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박태선 공사 기반사업이사는 "이번 협의체가 기관의 기술과 역량을 한층 더 증폭시킬 수 있는 촉매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한국 농업의 강점을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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