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과 업박스 운영사 리코 측은 병원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투명하게 관리하고자 최근 업박스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병상수 2700여 개, 연간 재원 환자 수 82만명인 국내 대표적 종합병원이다. 국내 종합병원 중 처음 ESG 위원회를 구성했고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예년보다 약 3.6% 줄이기도 했다.
업박스는 수거할 때마다 배출량을 사진으로 기록해 폐기물 양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 100대 가량의 전문 차량을 운영, 다량의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수거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를 바탕으로 매달 재원 환자수와 잔반량을 비교해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 감축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매달 재원 환자 수에 따라 잔반량에 차이가 있어 음식물 쓰레기 감축 계획을 수립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근호 리코 대표는 "최근 아산병원처럼 병상수 100개 이상의 종합병원뿐 아니라 장례식장, 요양원 등 이용 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업박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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