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덴마크서 '램시마SC' 출시…"북유럽 성과 확대"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4.04.18 08:52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은 북유럽 주요국인 덴마크에서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 국가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1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램시마SC는 이달부터 향후 1년간 덴마크에 공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국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면서 노르웨이에 램시마SC를 출시한 이후 2개월여 만에 덴마크로 성과를 확대, 북유럽 시장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덴마크 정부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에 대한 국가 입찰을 별도 신설하면서 셀트리온은 램시마SC로 경쟁 없이 단독으로 계약을 따냈다. 덴마크에서 램시마SC만의 독립적인 유통 채널이 형성된 셈이다. 통상 SC 제형이 정맥주사(IV) 제형보다 가격대가 높은 만큼 매출 확대와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셀트리온은 기대하고 있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 덴마크 법인에서 직접 판매할 예정이며 셀트리온은 출시 직후 제품 처방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 중이다. 먼저 램시마SC 실제 처방 사례를 확보, 의사 및 환자 대상으로 제품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의료 현장에서 수집된 처방 데이터는 덴마크뿐 아니라 인접한 북유럽 국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데이터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병원·의료 관계자 대상 네트워크 강화에 집중한단 방침이다. 마케팅을 담당할 현지 법인 인력을 올 연말까지 확충, 직판 역량도 강화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노르웨이에 이어 덴마크까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면서 램시마SC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난달 미국에 출시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출시 직후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계약을 완료하며 성과를 나타내는 등 글로벌 전역에서 제품 경쟁력이 입증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가 실질적 매출 확대로 연결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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