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POSCO홀딩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한 18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8.9% 줄어든 4307억원으로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수 부진과 올해 2월 진행된 포항 4고로 개보수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해외 철강 자회사도 전 분기 대비 유의미한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리튬 사업부를 비롯한 기타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적자로 포스코퓨처엠을 포함한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부는 올해 연간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급락한 원료탄과 철광석 가격은 롤마진에 긍정적 요인"이라며 "올해 1분기 기준 철광석 가격은 톤당 124달러에서 지난 12일 스팟가격 기준 107달러를 기록 중"이라고 했다.
이어 "리튬사업부 실적은 빨라도 2025년 확인 가능하다는 점에서 단기 모멘텀이 부재한 점은 아쉽다"며 "리튬 사업 가치를 반영해 중장기 관점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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